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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권 투자 실패 후기 –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by 살멘 (SalaryMentor)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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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 흑역사 - 다시 쓰는 재테크 일기. 나는 어떻게 3억을 날렸는가.
부동산 투자 사례와 후기

 

​2020년, 분양권으로 수익을 올리며 '나는 투자에 눈을 떴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레버리지와 착각은 결국 이자 지옥과 미분양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분양권 투자 실패 후기, 그 과정에서 깨달은 심리와 회복의 중요성을 기록해 봅니다.


2020년 여름,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돈 버는 재미’에 취해 있었다.

3억 가까운 수익을 눈앞에 두고 있었고,

분양권은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느껴졌다.

부동산은 계속 올랐고, 나는 이제 투자에 눈을 떴다고 생각했다.


📌 “부럽다”는 말이 당연했던 시절

서울, 인천, 구리, 동탄, 평택, 천안, 당진, 원주, 전주, 경주, 거제...

어느새 내 명의로 된 부동산 분양권이 10여개로 불어났다.

사람들은 물었다.

“어떻게 이런 물건을 잡았어요?”

“진짜 타이밍 기가 막히네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요즘은 다 알아보면 돼요. 분석만 잘하면 되죠.”

...지금 생각하면,

그 말은 오만했고, 착각이었다.


💥 분양권이라는 '착시 효과'

몇 번의 수익은 내 실력이 아니라 우연이었고 이었다.

‘오르면 파는’ 방식이 반복되며, 나는 점점 더 과감해졌다.

여기저기 지방의 모델하우스를 돌며 분양권을 확보했고,

정말 계약하고 6개월 만에 수천만 원을 벌기도 했다.

더 많은 레버리지, 더 높은 금액, 더 불확실한 입지…

그리고

2022년 상반기,

모든 게 바뀌기 시작했다.활용


🏚 “팔리지 않는 자산”과 월 1,000만 원 이자

입주는 다가오는데,

전세도 안 나가고, 매매도 막혔다.

실입주자보단 투자자들만 남은 곳에서 임차 수요마저 실종된 것이다.

가격은 고점 대비 조정을 받기 시작했고,

내가 보유한 부동산들은 한 채 두 채씩 ‘팔리지 않는 자산’이 되어가고 있었다.

  • 인천 중구 ㅁㅁ 아파트 : 미분양 후폭풍, 공실 장기화
  • 동탄2신도시 OO 주거용 오피스텔 : 고분양가 대비 낮은 전월세 시세
  • 평택 고덕신도시 △△ 주거용 오피스텔 : 시공사와 소송

결국, 퇴직금을 당겨 쓰고,

월 이자만 1,000만 원 가까이 내게 됐다.

그때 알았다.

내가 가진 건 자산이 아니라 부채였다는 것을...

내가 만든 작은 제국은 그렇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 후회는 없지만 반성은 깊이 한다.

지금도 그 물건들 일부는 내게 남아 있다.

계속 이자를 내고 있고, 아마도 회복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때의 실패가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도 착각 속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투자란, 정보 싸움이 아니라 심리 싸움이었다.

수익률이 아니라 회복탄력성의 게임이었다.

그걸 나는 뼈저리게 배웠다.

 

📌 [참고 영상] 분양권, 팔아야 할까? 끝까지 가져가야 할까?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