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미국 주식 투자, 늦었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부터

40대재테크, 주식투자, 미국주식

“이제 와서 미국 주식을 시작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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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이었던 어느 날,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입니다.

주변에선 이미 20대, 30대부터 미국 주식을 시작했던 사람들이 저마다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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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애플, 아마존… 전설처럼 들리는 수익률을 들을 때마다

‘나는 왜 그땐 안 했을까’ 하는 후회가 따라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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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망설이기만 하다 42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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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주, 마이크로소프트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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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을 기대했다기보단 ‘나도 한번 해보자’는 다짐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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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밤에 시세를 자주 들여다봤습니다.

낮에는 직장, 밤에는 나스닥.

​어쩌다 새벽 2시에 눈이 떠지면, 핸드폰부터 들여다봤던 시절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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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 익숙해져서, 한 달에 한두 번만 확인합니다.

저에게 미국 주식 투자는 단순한 수익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일상에서 내 돈이 일하는 감각을

체득한 첫 경험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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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는 사실 투자가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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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원비, 주택 대출, 부모님 용돈, 보험료…

소득은 정점일지 몰라도 지출도 그에 못지않게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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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원금을 크게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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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0만 원씩, 딱 스타벅스 한 달 커피값만큼만

미국 주식 계좌에 입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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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는 ETF 위주로 천천히 모아갔고,

기술주는 소액으로 분할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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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이 좋은 이유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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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이 나도 ‘공부값’이라 생각할 수 있고,

수익이 나면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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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건, 2022년 말쯤 애플 주가가 많이 떨어졌을 때였습니다.

그때 주변에선 모두 “미국 주식은 끝났다”고 했지만, 저는 오히려 그때 소액으로 꾸준히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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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들어 주가가 회복되면서,

제가 처음으로 ‘내가 한 판단이 맞았구나’라는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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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미국 주식은 저에게 일종의 자기 확신을 키워주는 훈련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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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큰 수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40대 투자 인생에서 미국 주식은 아주 소중한 챕터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부터, 저는 다시 배워가기 시작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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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매달 20~30만 원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루 1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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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쌓인 주식이 10년 뒤, 은퇴를 앞둔 제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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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미국 주식을 시작할까 말까 망설이고 계신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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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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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타이밍보다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저는 40대에 와서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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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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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이 매달 조금씩 미국 기업에 쌓여간다는 감각.

그 감각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한 걸음 나아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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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용히, 미국 주식 한 주를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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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간 나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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